[거래소]6월 첫날 ‘산뜻한 출발’…1710선 돌파

입력 2007-06-0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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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5일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1710선을 돌파, 6월 첫날 증시가 산뜻하게 출발했다. 다만 최근 단기급등 부담과 중국증시 하락 여파로 장 후반들어 상승폭이 축소되는 모습이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폭등세의 흐름을 타고 12.06P 오른 1712.97P로 출발, 장중 한 때 1745.39P까지 오른 뒤 전날 보다 0.90%(15.33P) 상승한 1716.24P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폭증해 각각 6억819만주, 9조1679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들이 차익실현에 치중하며 128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27억원, 71억원 매수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화학, 철강금속,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장비, 통신, 금융, 은행, 증권, 보험업은 상승한 반면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운수창고, 기계, 유통, 건설, 운수창고업종은 하락했다.

브릿지증권이 상한가로 치솟은 것을 비롯,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 대우증권 등 증권주들이 증시 활황 등을 배경으로 강세를 보이는 등 증권업종이 돋보이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D램 가격이 단기 바닥을 형성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각각 3.9%와 5.3% 올라 모처럼 강세를 보였다.

포스코와 한국전력, 국민은행, 우리금융, SK텔레콤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LG필립스LCD는 3.9% 내려 사흘째 하락했고, 신한지주와 현대자동차가 약세를 나타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4개를 포함해 330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2종목을 비롯해 455개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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