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8일 씨젠에 대해 분자진단 대중화의 대표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정승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분자진단은 DNA/RNA를 분석하는 확진이 가능한 진단법이기 때문에 체외진단 내에서 가장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시장”이라며 “글로벌 진단기기 업체들의 플랫폼화 전략은 씨젠의 기회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분자진단 시장 내에서 씨젠의 최대 경쟁력은 DPO, TOCE, MUDT 등으로 대표되는 독보적인 다중 분자진단 기술력”이라며 “2014년 Beckman Coulter (체외진단 5위), 2015년 Qiagen (분자진단 4위) 및 Becton Dickinson (분자진단 6위)과 ODM 계약을 맺었고, 향후에도 추가적인 ODM 계약과 공급 시약품목 확대로 지속적인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씨젠의 실적은 ODM(제조자개발생산) 매출이 본격화되는 2017년 이후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씨젠의 영업이익은 올해 87억원에서 2018년 600억원으로 증가하고, 2020년에는 1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