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쑥날쑥 환율에…달러선물 헤지거래 ‘역대 최대’

입력 2016-02-1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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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선물 2월물 실물인수도 결제금액 1조4230억원 기록

▲월별 달러선물 실물인수도 금액 및 일평균 거래량
최근 외환의 통화가치가 큰 변동성을 보임에 따라 이에 따른 손실을 피하기 위한 헤지(hedge) 거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달러선물 2월물 실물인수도 결제금액이 11억7584만달러(한화 1조4230억원)로 달러선물 시장이 만들어진 1999년 4월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5억7937만달러)보다 103.0%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3~5만달러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급증세다. 종전까지의 최대치였던 지난 2008년 3월(7억6420억달러)보다도 53.9% 많다.

달러선물 실물인수도 금액이 늘었다는 것은 원하는 시점에 보유중인 달러화를 처분하려는 실수요자가 늘었다는 뜻이라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달러선물 실물인수도 결제금액이 증가한 것은 최근 달러화, 엔화 등 외화통화의 변동성이 많이 움직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환율 변동성 확대가 지속되는 만큼 미국달러선물 상품에 대한 실수요자의 시장참여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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