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여수박람회 지원차 '유럽행'

입력 2007-06-0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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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일 BIE 총회 개최...'글로벌 경영' 병행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오는 18~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정기총회에 맞춰 유럽을 방문할 예정이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의 유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번 총회는 11월 27일 박람회 개최지 투표에 앞서 마지막으로 열리는 총회인데다 회의 안건에 후보지 실사단의 실사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어 여수의 유치 가능성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실사결과 발표 이후로 지지 후보도시 결정을 유보해 온 유럽국가들이 대부분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번 총회는 유치전에서 매우 중요한 시점으로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정부대표단도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과 박준영 전남지사, 오현섭 여수시장 등 관련 인사들이 총 출동될 예정이며, 총회 장소에 부스를 설치하고 각국 대표들과의 활발한 접촉을 통해 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한편, 정 회장은 그동안 체코와 슬로바키아, 터키, 브라질 등에서 글로벌경영 활동과 여수세계박람회 유치활동 지원을 병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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