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섯’ 왕빛나 “유쾌한 불륜연기 기대해달라”…불륜이 어떻게 유쾌?

입력 2016-02-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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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왕빛나 (연합뉴스 )

배우 왕빛나가 ‘아이가 다섯’에서 새로운 불륜연기를 펼칠 것을 예고했다.

17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정규 PD를 비롯해 배우 안재욱, 소유진, 권오중, 왕빛나, 심형탁, 심이영, 성훈, 임수향, 신혜선, 안우연 등이 참석했다.

왕빛나는 극 중 미정(소유진 분)의 친구로 미정의 남편 윤인철(권오중 분)과 불륜을 저질렀지만 착하고 무던한 심성을 가져 미워할 수만은 없는 캐릭터 강소정 역을 맡았다.

왕빛나는 “그동안 유부남도 뺏어봤고 애인도 갈라나봤다”며 “여태껏 다양한 불륜 연기를 해봤지만 대본을 받고 밝고 경쾌하게 표현된 불륜 연기는 처음인 것 같아 관심이 갔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불륜을 어떻게 밝고 경쾌하게 그리냐는 기자의 질문에 “친구의 남편과 사랑에 빠진 상황은 분명 나쁘지만 남자를 빼앗는 자극적인 장면이 드라마에서 나오지 않는다”며 “소정은 미정에게도 굉장히 미안해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떻게든 남자를 빼앗아 보려고 모든 집안을 초토화시키고 재혼한 상황은 아니고 인철과 어떻게 흘러가다 보니 이혼하게 됐다”며 “그런 의미에서 밝고 경쾌하다고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감성코믹 가족극이다. ‘부탁해요 엄마’ 후속으로 20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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