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계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수영연맹의 횡령 의혹을 포착하고 대한수영연맹과 강원수영연맹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17일 오전 대한수영연맹 사무실과 강원수영연맹 사무실 등 관계 기관 20여곳에 수사관을 보내 스포츠 지원 사업 자료와 예산 집행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대한수영연맹과 관계 기관들이 정부 지원금과 훈련비 수십억원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대한수영연맹 간부를 포함한 관계자 3명을 횡령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9~12월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 연구개발 사업과 관련한 예산 유용 비리에 대해 수사를 벌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