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본사 세무조사 착수

입력 2007-06-0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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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6월내 마무리..."세금 추징 예정"

국세청이 글로비스 등 현대·기아차그룹 4개 계열사에 이어 현대차와 기아차 본사에 대해서도 특별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체청은 이에 앞서 지난 3월 23일 글로비스·현대오토넷·엠코·위아 등 현대차그룹 4개 계열사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한 데 이어, 4월 초부터 현대차와 기아차의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해 검찰 수사에서 드러난 현대차그룹 비자금 조성 과정에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어떤 식으로 개입했는지를 밝히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현대·기아차그룹 전반에 걸쳐 세무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셈이다.

특히 글로비스 등에 대한 세무조사를 맡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이번 세무조사를 주관하고 있다. 조사4국은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특별·기획조사를 전담하는 조직이다.

국세청은 글로비스 등 4개사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비자금 조성 경로를 대부분 파악했으며, 가급적 6월 안에 현대차그룹에 대한 세무조사를 마무리짓고 탈세 규모와 세금 추징액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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