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한센병 환자 위한 'SK 행복날개 기금' 전달

입력 2007-06-0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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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식회사가 '한센병 환자를 위한 SK행복날개 기금'으로 8000만원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SK(주)는 "신헌철 사장과 사단법인 참길복지 이재우 대표 등이 이 날 국립소록도병원을 방문, '한센인 지원 기금 전달식'을 갖고 앞으로 1년 동안 국립소록도병원 건물 개축 공사 및 물품을 지원하고 한센인 2-3세의 학자금 지원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SK(주)는 '사단법인 참길복지'와 함께 소록도병원 기존 건물을 개축해 화장실을 만들고 병실 내 냉장고와 업무용 오토바이를 제공하고,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가환자 및 정착촌 한센인 2-3세를 위해 학자금을 전달한다.

신헌철 사장은 "전체 한센인의 1만5000명에 달하는 90%의 정착촌 및 재가 환자들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와 장애인복지법의 혜택도 거의 못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기업이 앞장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센병은 나균에 의해 피부와 말초신경에 주로 침투되어 감염되는 법정 전염병으로 '문둥병, 천형병' 등으로 불렸지만 현재는 치료약이 개발돼 99.9%가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센병 환자 및 병력자, 2-3세들은 차별과 편견으로 가난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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