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겨울잠에 들었던 골프시장이 골프 박람회와 함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올해 첫 골프 박람회인 프리시즌 골프쇼가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AT센터에서 열린다. 이 행사를 포함해 올해 전국에서 열리는 골프 관련 박람회는 총 18개로 10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상반기 가장 큰 규모의 골프 전시회는 3월 17일부터 나흘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의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SBS골프대전과 3월 24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한국골프종합전시회다.
빅 브랜드의 신제품 발표는 물론 시타 비교, 각종 이벤트 참가, 유명 프로골퍼의 원포인트 레슨까지 받을 수 있는 이 전시회에는 아울렛 행사까지 겸하고 있어 한 시즌의 골프 트렌드와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3월 31일부터 나흘간 부산 해운대구 APEC로의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부산골프대전을 시작으로 대전(4월 14일~17일)과 대구(5월 5일~5월 8일), 광주(5월 12일~15일), 경기 일산(6월 9일~12일), 경남 창원(6월 30일~7월 3일)에서도 골프쇼가 열린다.
하반기에는 더 골프쇼 전주(7월 14일~17일)를 시작으로 총 10개의 골프 전시회가 예정돼 있다. 8월 25일부터 나흘간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는 구미 골프쇼가 열리고, 10월에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세텍(SETEC)에서 한경 골프박람회가 개최된다. 가을에 열리는 최대 규모 골프 전시회이자 서울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골프 전시회다.
이어 10월 28일부터 사흘간 대구 북구 산격동에 위치한 엑스코(EXCO)에서는 대구 골프엑스포가, 11월 24일부터 나흘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는 부산 골프쇼가 각각 개최된다.
12월 1일부터 나흘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는 시즌 마지막 골프 전시회이자 제주도 유일의 골프 전시회 제주 골프쇼가 국내 골프 시즌의 대미를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