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하순 재경부 관계자의 언급에 따라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분당급 신도시'가 빠르면 오늘 발표된다.
31일 청와대 관계자는 분당급 신도시 공급시기를 앞당겨야한다는 여론이 높다고 지적한 뒤 빠르면 오늘 발표할 수도 있음 내비쳤다. 또 발표 창구는 건설교통부로 단일화한다는 게 이 관계자의 전언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가운데 지난달 31일 화성시가 건설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2025 화성 도시기본계획안'을 상정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청계ㆍ영천ㆍ중리 일대 660만 평이 시가화 예정지로 지정된다. 이 곳은 현재 건설 중인 동탄신도시와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곳이다.
시가화예정구역은 도시지역이 아닌 곳을 개발하기 위해 지정하는 구역으로 신도시 건설을 위한 택지개발 예정구역 지정의 바로 전단계인 것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이 일대가 새로운 분당급 신도시로 지정될 가능성이 유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