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자산가치 증가 + 실적개선 전망 목표가↑-한누리증권

입력 2007-06-01 09:13

조남호 기자 spdra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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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누리투자증권은 1일 STX조선에 대해 자산가치 증가와 하반기 실적개선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5600원에서 5만3600원으로 50.6%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김수진 한누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벌크선 공급부족에 따라 2009년까지 벌크선 운임강세가 전망돼 자회사인 STX팬오션의 목표 시가총액이 2조75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STX조선이 보유한 지분(38.9%) 가치는 1조702억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STX중공업은 엔진매출비중 증가로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전망돼 STX조선 보유지분(100%) 가치는 7419억원이 될 것이며, STX대련조선소는 12억달러 규모 수주잔량 보유(27척)로 2011년에는 1조3760억원의 매출액 달성 가능성을 점쳤다.

그는 "과거 저가 수주한 컨테이너선박 매출인식으로 올해 1분기 적자를 기록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0.3%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적자 선박 매출이 상반기 완료되고 하반기부터 2005년 수주물량이 집중 건조돼 하반기 영업이익률은 상반기보다 8.3%포인트 상승한 8.0%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