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괄목할만한 해외 수주 증가세를 반영해 목표가를 12만2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전현식 한화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안 미닝 컴퍼니가 발주한 9억400만달러 규모의 암모니아 플랜트를 수주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 올 들어 현재까지 해외 1.5조원(16억달러), 국내 7000억원 등 총 2조2000억원을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올해 연간수주액 3조5000억원의 63%를 달성한 수치이며 향후에도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인도, 트리니다드토바고 등에서 대형 석유화학, 천연가스, 정유플랜트 수주가 가시화 될 것이란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올 연간 해외수주목표 25억 달러를 충분히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해외 수주의 폭발적 증가에 따른 수주잔고 확대로 지속적인 고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화증권은 이같은 해외부문 수주증가세를 반영해 추정 영업실적을 상향조정했으며, 2008년 예상 EPS(주당순이익)에 목표 PER(주가수익비율) 25배(종전 20배)를 적용해 목표가를 12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