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일 고려개발에 대해 풍부한 보유 토지를 중심으로 다수의 개발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3만9000원 신규제시.
이경자 신영증권 연구원은 "고려개발의 자산가치는 시장이 인지해왔으나 활용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적정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었다"며 "하지만 최근 천안사업을 비롯해 풍부한 보유 토지를 바탕으로 다수의 개발사업이 가시화되고 있어 벨류에이션 상승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97년부터 준비해 온 천안사업의 선도시설 착공이 임박해 고려개발 연 매출의 50% 규모인 약 4500억원의 수주가 예상된다"며 "하반기부터 기업·혁신도시 등 대형개발사업의 기반조성과 대선이라는 변수로 토목시장이 긍정적이며 이에 따라 토목에 강점을 지닌 고려개발이 수혜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