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3년 만에 7인조로 돌아온 브레이브 걸스,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

입력 2016-02-1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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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신곡 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뉴스 )

브레이브걸스가 7인조로 재정비해 컴백했다. 무려 3년 만이다. 2013년 8월 싱글앨범 ‘포유’를 마지막으로 브레이브걸스는 멤버 3명이 탈퇴하고 새 멤버 민영, 유정, 은지, 유나, 하윤을 합류시키면서 7인조가 되었다.

1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브레이브걸스의 신곡 ‘변했어’ 공개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멤버들은 3년 만에 컴백한 소감에 대해 “5인조에서 7인조가 되어 돌아왔다”며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새 멤버 은지는 “함께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용감한 형제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걸그룹 브레이브걸스의 혜란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신곡 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년 멤버들의 탈퇴에 대해 혜란은 “탈퇴한 멤버들이 가고싶은 길을 알았을 때 서로 응원해주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담이 있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이어 유진은 혜란과 팀에 잔류한 이유에 대해 “저랑 혜란이는 브레이브걸스에 대한 미련이 많이 남아있었고, 그래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연습 하면서 공백기를 지냈다”고 밝혔다.

브레이브걸스가 3년 만에 야심차게 들고 나온 신곡 ‘변했어’는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겸 프로듀서 용감한형제와 마부스(일렉트로보이즈), JS 등이 함께 만든 곡으로 차갑게 변해버린 남자친구의 모습에 아파하는 여자의 마음을 가사로 표현했다. 느린 힙합비트로 시작되지만 후렴구에서부터는 업템포 스타일의 마이애미 비트로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멤버들은 ‘머슬퀸’ 콘셉트를 강조하기위해 에슬레저룩을 입고 등장해 운동 동작을 하며 포즈를 취했다. 브레이브걸스는 “콘셉트 의상이지만 저희가 실생활에서 자주 입는 걸로 택했다”며 “이번 의상은 저희 몸매를 부각시키면서도 여성스런 보디 라인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브레이브걸스는 “이 옷은 방송에서 못 입는다”며 “방송에서는 다른 옷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작곡가 용감한형제(강동철)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걸그룹 브레이브걸스의 신곡 발표회에 참석해 응원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날 브레이브걸스의 컴백을 응원하기 위해 제작자 용감한 형제도 등장했다. 용감한 형제는 브레이브걸스의 컴백 무대에 대해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열심히 준비한 무대였기에 마음 편하게 보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실 제가 멤버들에게 다정하게 못해줬다. 아무래도 내 자식이라서 더 무섭게 했다. 앞으로 잘 해줄 거라 믿는다”며 브레이브걸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에게 포부를 묻자 혜란은 “진짜로 이번이 마지막 기회가 아니고 계속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쏟았다.

혜란에 눈물에 멤버들도 눈시울을 붉혔다. 새로운 멤버 하윤은 “다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했다. 서로 보듬어주면서 이 자리까지 왔다. 엄마같은, 친구같은 언니들이 있어서 고맙다”고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브레이브걸스는 이날 정오 신곡 ‘변했어’ 음원을 공개를 시작으로 신곡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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