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대기업 선호도 1위는 CJ…삼성ㆍ현대차 제친 이유 있었네

입력 2016-02-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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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공채를 준비 중인 취업준비생(이하 취준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기업은 CJ그룹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CJ그룹이 다양한 문화 콘텐츠 사업을 확대하면서 이미지 재고 효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YBM 한국TOEIC위원회와 함께 4년대졸 학력의 취업준비생 901명을 대상으로 한 대기업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기업 그룹 신입공채를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그룹은 CJ그룹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목표 그룹 1위는 CJ그룹으로 57.1%(복수응답)가 선택했다. 이어 SK그룹(47.9%), 삼성그룹(45.3%), LG그룹(43.8%), 롯데그룹(29.8%) 순이었다. 전통적인 재계 서열 1위인 삼성그룹은 3위로 밀려났고 현대차그룹은 5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특히 성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남학생은 SK(76.0%) 지원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69.2%), LG(67.8%), CJ(62.0%), 현대차(50.5%) 순이었다.

여학생은 CJ 지원자가 54.9%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SK가 34.8%, 삼성 34.1%, LG 32.5% 비율로 뒤를 이었다.

취업준비생들의 스펙을 살펴보면 졸업학점은 평균 3.6점(4.5점 만점)이었고 응답자의 51.5%는 전공분야 자격증이 있다고 답했다. 81.6%는 토익점수를 보유하고 있었고 이들의 평균 점수는 749점이었다.

재계의 한 인사담당자는 "최근 CJ그룹이 문화 콘텐츠 영역에서 좋은 성과를 일궈낸 만큼 기업 이미지가 크게 재고된 덕"이라고 말하고 "선호도와 달리 실제 입사전형이 시작되면 재계 서열 1~3위 기업에 지원이 집중되는 양상이 일반적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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