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떠나는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회장

입력 2016-02-1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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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지오 호샤 한국GM 회장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회장이 한국을 떠난다. 한국GM은 제임스 김 사장(CEO) 경영 체제로 전환된다.

1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호샤 회장은 이날 회사 임직원들과 송별회를 갖고 한국 생활을 마무리한다.

상파울루루 빈민가에서 태어나고 자란 브라질 국적의 호샤 회장은 브라즈쿠바스대학교 기계공학, 산업공학 학위를 받고 1979년 GM 브라질의 제품 개발 엔지니어로 GM과 인연을 맺었다. 2012년 3월 한국GM 최고경영자(CEO)로 부임한 호샤 회장은 국내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며 지난해 전년대비 2.6% 증가한 15만8404대를 판매,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시장점유율은 8.7%에 그쳐 호샤 회장의 부임 당시 내건 ‘내수 점유율 두자릿수’는 달성하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GM은 제임스 김 사장 중심의 경영 체제를 갖추게 된다. 제임스 김 사장은 지난해 6월 초 최고운영책임자(COO)로 한국GM에 영입된 뒤 같은 해 10월 한국GM 사장으로 선임됐다.

호샤 회장은 지난해 초 3년 임기가 만료돼 임기를 1년 연장했지만 같은 해 10월 CEO 자리를 제임스 김 사장에게 물려주고 한국GM 회장 직함으로 GM 우즈베키스탄 사업을 임시로 맡아 왔다. 향후 호샤 회장이 지엠 본사로 복귀할지 다른 글로벌 법인으로 자리를 옮길지 등 거취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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