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1일 삼성물산에 대해 영업 및 자산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4만7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올해 건설부문 신규수주가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한 10조원 내외로 전망된다"며 "이는 국내 개발형사업과 해외 초고층빌딩사업의 수주 증가에 때문으로 그동안 위축된 그룹사 공사 또한 2008년 다시 회복될 것으로 보여 내년 건설부문 매출은 전녀대비 15%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 29일 에버랜드 CB 저가발행에 대한 유죄판결과 관련해 그룹 경영권 승계과정에 있어 여론의 악화 소지가 있어 삼성그룹의 지주사 전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그룹의 중심인 삼성전자에 대한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에 삼성물산이 핵심역할을 할 것"이라며 "삼성물산이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시 보유주식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고 만일 다른 지주회사가 설립되더라도 삼성물산 보유주식에 대한 매각이 이뤄져 역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