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융성 이끄는 기업들] 아모레퍼시픽그룹, ‘미쟝센 단편영화제’ 14년째 후원 신인감독 발굴

입력 2016-02-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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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은 단순히 화장품을 파는 회사가 아니라 ‘아름다움’의 문화를 선사하는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를 소명으로, 미쟝센 단편영화제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 문화에 감성의 아름다움을 나누는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00년 ‘연출’을 의미하는 영화 용어 미쟝센에서 브랜드명을 차용해 헤어토털 패션브랜드 ‘미쟝센’을 론칭했다. 미장센은 2002년부터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개최해 국내 단편영화의 활성화와 재능 있는 신인 감독의 발굴에 기여해 왔다. ‘후원은 하되 관여는 하지 않는다’는 기본원칙을 지켜왔다는 게 특징이다.

뷰티 브랜드 설화수의 ‘설화문화전’도 눈길을 끈다. 2003년 40여명의 문화예술 인사와 함께 ‘설화문화클럽’을 조직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 2006년부터는 ‘설화문화의 밤’ 문화행사를 열어 수익금을 비영리 문화재단에 기부한 바 있다. 이후 ‘설화문화의 밤’을 계승하는 동시에 영향력과 저변을 넓히고자 2009년부터 ‘설화문화전’을 개최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2013년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이어지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APMAP(AmorePacific Museum of Art Project)’를 전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매년 새롭게 기획돼 2013년 오산(아모레퍼시픽 뷰티사업장), 2014년 제주(오설록 서광다원), 2015년 용인(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2016년 서울(아모레퍼시픽 신사옥 공사현장) 등 사업장을 순회하며 릴레이 전시로 진행된다.

또 문화적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2005년부터 ‘아리따’ 글꼴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자족별로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 아모레퍼시픽은 제주 서광다원에 우리나라 최초의 차 전시관인 오설록 티 뮤지엄을 개설해 우리 차 문화 계승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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