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융성 이끄는 기업들] 두산그룹, 뉴욕에 갤러리 오픈… 한국 현대미술 소개

입력 2016-02-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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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제6회 두산연강예술상’ 시상식. 왼쪽부터 미술부문 유목연씨, 공연부문 이자람씨,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미술부문 오민ㆍ강정석씨. 사진제공 두산
두산그룹은 ‘국가발전의 원동력은 교육’이라는 고(故) 박두병 초대회장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1978년 출범한 두산연강재단을 통해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두산연강재단 메세나 활동의 일환인 두산아트센터는 2007년 개소한 이후 각 분야의 젊은 예술가들을 발굴·지원해 새로운 실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아트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 종로5가에 자리 잡은 두산아트센터에는 △연강홀 △Space111 △두산갤러리 서울 등이 운영되고 있다. 연강홀은 620석 규모의 전문 공연장으로 뮤지컬, 연극, 무용 등 새로운 공연을 선보이고 있으며, 스페이스111은 두산이 후원하는 젊은 예술가들이 다양한 형식의 작품들을 실험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되고 있다.

두산갤러리는 젊은 작가들의 전시 지원 및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해 대중들이 현대미술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영리 갤러리다. 2009년에는 현대미술의 중심지인 뉴욕에 한국 최초로 뉴욕 주정부와 교육청의 정식 인가를 받고 두산갤러리 뉴욕을 열었다. 두산은 이곳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역량을 알리면서, 미래를 이끌고 갈 재능 있는 작가들이 국제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공연 분야의 역량 있는 인재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창작자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적 비전이 분명한 만 40세 이하의 젊은 예술가를 발굴해 최대 5년까지 제작비 전액을 지원한다. ‘젊은 예술가들의 실험실’로 통하는 ‘두산아트랩’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실험해볼 수 있는 기회와 장소를 제공하고, 젊은 예술가들의 쇼케이스, 워크숍, 발표회 등의 다양한 활동을 후원한다.

두산은 또 2010년부터 공연과 미술 분야에서 독자적 예술세계를 구축한 만 40세 이하 예술인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예술가들을 선정해 ‘두산연강예술상’을 시상하고 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과 함께 신작 공연 제작비를 지원하고 서울과 뉴욕에 위치한 두산갤러리에서의 전시 기회 등을 제공한다.

문화ㆍ예술 창작지원 활동을 바탕으로 두산아트센터는 2011년 메세나 대상 ‘창의상’, 2013년 대한민국연극대상 ‘예술문화후원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두산의 후원을 받은 젊은 예술가들 역시 다양한 문화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음악분야 장학생으로 러시아에 유학 중인 이혁(15)군이 청소년 대상 세계 3대 콩쿠르인 영 뮤지션 차이콥스키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3위에 입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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