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기관투자자, 시장 안정 위한 역할과 책임 중요"

입력 2016-02-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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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금융위원회)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현재 상황에서 자본시장의 핵심주체인 기관투자자들의 역할과 책임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15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관련해 시장 동향을 점검, 전망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 임 위원장은 국내 금융시장에 대해 "유가 하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및 원자재 수출비중이 높은 신흥국의 성장 둔화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대외 불확실성이 증대된 가운데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인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다양한 대내외 불안요인에 대해 긴장감을 갖고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금융당국, 외환당국 및 자본시장 관련 유관기관 등이 보다 긴밀하고 신속하게 정보를 교류하는 협조채널을 한편, 해외 주재관, 해외지사와의 네트워크도 적극 활용하여 글로벌 시장동향도 적시에 파악하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금융당국은 시장상황 단계별로 마련되어 있는 비상대응계획(contingency plan)이 적기에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융감독원 및 자본시장 관련 유관기관들에 시장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적극 시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자본시장의 핵심주체인 기관투자자들이 시장안정에 필요한 역할과 책임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임 위원장은 "기관투자자가 시장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일반투자자가 우리 시장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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