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페블비치 프로암] 강성훈, 바람과 함께 날아간 톱10

입력 2016-02-15 08:12수정 2016-02-1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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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AP뉴시스)

남자골프 세계랭킹 306위 강성훈(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00만 달러ㆍ약 84억원)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강성훈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ㆍ681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7개로 5오버파 77타를 쳐 최종 합계 8언더파 279타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공동 3위에 오른 강성훈은 프레디 야콥슨(스웨덴)과 한 조를 이뤄 티오프, 1번홀(파4) 보기에 이어 5번홀(파3)에서도 보기로 한 타를 잃으며 선두권에서 내려왔다. 6번홀(파5)에서 버디로 한 타를 만회했지만 8번홀(파4) 보기로 전반을 2오버파로 마쳤고, 후반 라운드에서는 11번홀(파4)과 12번홀(파3) 연속 보기로 톱10 밖으로 밀려났다. 13번홀(파4)에서 귀중한 버디 하나를 성공시키며 기대감을 가졌지만 이후 보기 2개를 더 범하며 아쉬운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지난 2011년 2차례의 톱10 진입 경험이 있는 강성훈은 2010년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2011년과 2012년 PGA 투어에서 활동했지만 성적 부진으로 투어카드를 잃었고, 지난해 웹닷컴투어(2부) 시즌 최종전 윈코푸드 포틀랜드오픈에서는 22위를 차지, 25명에게 주어지는 올 시즌 투어카드를 천신만고 끝에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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