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밤부터 안개가 짙게 끼는 바람에 인천공항에 도착 및 출발 항공편이 대거 결항되는 등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13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전날 자정 기준으로 인천공항에 들어올 예정이었던 비행기 15대가 상공에서 출발국으로 회항했고, 12대는 출발 전에 결항됐다.
인천공항을 출발할 예정이었던 비행기도 8편이 결항됐다. 지연된 항공편은 오후 10시 기준으로 출발·도착 합해 137편에 달했다.
인천공항에 안개가 짙게 끼면서 전날 낮 12시에 발령된 저시정 경보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
저시정 경보는 가시거리가 800m 미만일 때 내려진다. 현재 경보는 오전 6시45분 부로 해제된 상태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회항·결항이 대부분 중국 항공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