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희 (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배우 이상희 아들 사망사건을 다룬다.
6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 말미에는 이상희 아들 이진수와 관련한 제보 요청 화면이 등장했다.
앞서 이상희는 인터뷰를 통해 “아들이 죽은 지 6년 만에 A가 폭행치사로 기소됐다. 수사과정에서 수많은 의구심이 드는데 아들의 죽음을 제대로 확인조차 하지 않고 넘길 수 없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PD님이 꼭 이 사건을 조명해주셔서 정의와 진실에 관한 질문을 던져주셨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이상희의 아들은 유학생 신분으로 2010년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던 중 당시 17세였던 동급생 A씨와 싸우다 주목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고, 지주막하출혈로 뇌사 판정을 받은지 이틀만에 사망했다.
미국 현지 수사 당국은 이상희의 아들이 먼저 폭행해 방어를 하는 차원에서 역으로 때린 것이라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여 정당방위로 판단해 불기소 처분했다.
이후 이상희 부부는 A씨가 2011년 6월 국내에 들어와 대학을 다닌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2014년 1월 A씨의 거주지 관할인 청주지검에 재수사를 요청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상희의 아들 시신을 4년 만에 다시 부검해 사망이 폭행과 관련성이 있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A씨에 대한 선고는 18일 오후 2시 같은 법정에서 열리며,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은 2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