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13일은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움직이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 남해안, 제주도 20∼60㎜, 그 밖의 지방은 10∼40㎜.
아침 최저기온은 4∼13도, 낮 최고기온은 6∼18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기온이 올라가는데 비도 많이 내리는 탓에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져 곳곳에 낙석과 산사태, 축대 붕괴 등이 우려된다.
강과 호수, 저수지 등에서는 얼음이 얇아질 것으로 예상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안개가 짙게 낄 것으로 예측돼 교통안전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대부분 해상에서 1.5∼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동해 중부 앞바다와 남해 서부 앞바다, 서해 앞바다에서는 0.5∼3.0m 수준으로 예상된다.
전 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조심해야 한다.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서는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