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베이비부머, 온라인 데이트 급증

입력 2016-02-1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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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인들의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와 앱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밀레니얼세대 뿐 아니라 베이비부머들도 주요 이용자로 부상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미국 성인 20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성인은 응답자의 12%로 2013년초 조사 때보다 3% 포인트 증가했고 스마트폰의 데이트 앱을 이용한 성인은 9%로 3배나 늘었다.

또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나 앱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성인은 15%로 2013년에 비해 4% 포인트 증가했는데 18~24세 연령층과 55~65세 연령층의 이용률이 27%와 12%로 2013년의 10%와 6%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모바일 앱 이용률은 18~24세 연령층이 22%로 가장 높았는데 2013년의 5%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다. 응답자의 41%는 온라인 데이트를 이용하고 있는 사람을 알고 있었으며 29%는 온라인 데이트를 통해 배우자나 오랜 파트너를 만난 사람을 알고 있었다. 대학 졸업자들이 고등학교 졸업 이하의 학력자에 비해 이용자를 알고 있는 비율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경험자의 80%가 온라인 데이트에 대해 긍정적인 가운데 62%는 보다 나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수단이라고 응답했고 61%는 다른 방식보다 편리하고 유용하다는 반응이었다. 이에 반해 45%는 다른 방식에 비해 위험성이 높다고 응답했고 31%는 쉽게 만나 쉽게 헤어진다고 반응했으며 16%는 이용자들이 극단적이라고 평가했다.

온라인데이트 사이트나 앱을 이용한 경험이 없는 응답자의 경우 55%만이 만남을 위해 좋은 방법으로 평가했고 60%는 위험한 방식으로 받아들여 경험자에 비해 부정적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의 53%가 다른 방식보다 위험하다고 응답해 남성(38%)에 비해 부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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