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출물가지수, 두달째 상승…환율 상승 영향

입력 2016-02-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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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물가지수, 국제유가 하락에 7개월째 하락

(자료출처=한국은행 )
지난달 수출물가지수가 두달째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6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6% 오른 81.50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81.0을 기록하며 상승 전환한 이후 2개월 연속 오른 것이다.

수출물가지수가 상승한 배경에는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에 진입하며 급등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1201.67원으로 지난해 12월(1172.24원)대비 2.5% 올랐다.

수출물가지수 구성 항목 가운데 농림수산품은 같은 기간 5.1% 오른 96.96, 공산품은 0.6% 상승한 81.42로 각각 나타났다. 공산품 중에서는 석탄및석유제품(-15.1%), 정밀기기(-0.1%)만 하락했다.

반면, 수입물가지수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하락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3% 하락한 75.16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수입물가지수가 하락한 데는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영향이 컸다. 지난달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배럴당 26.86달러로, 지난해 12월(34.92달러)대비 23.1% 급락했다.

수입물가지수 구성 항목 가운데 원재료는 같은 기간 9.8% 떨어진 51.84를 기록했다. 중간재와 자본재는 각각 0.5%, 3.0% 오른 79.31, 95.7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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