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가 급락세로 출발하면서, 국내 코스피지수의 조정폭도 깊어지고 있다.
30일 중국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47.51포인트(5.71%) 급락한 4087.41로 출발했다. 중국증시 급락 여파로, 코스피지수의 하락세도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강보합 출발 이후 약세를 보이다가 중국증시 개장 소식이 전해진 이후 낙폭을 확대, 오전 10시 34분 현재 전날보다 22.16포인트(1.33%) 떨어진 1639.34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 POSCO, 국민은행, 현대중공업, SK 등 주요 대형주들이 동반 내림세다. 프로그램매물이 2000억원 이상 출회되며 수급을 압박하고 있다.
코스닥지수 역시 장 초반 740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보였으나, 중국증시 개장 이후 하락 반전하며 전일대비 5.63포인트(0.77%) 내린 729.19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