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아시아증시에 이어 2~5% 하락세…글로벌 증시 연쇄 폭락장

입력 2016-02-1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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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2~5%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아테네증권거래소(ASE) 종합주가지수 현황판의 모습. (AP/뉴시스)

유럽증시가 아시아 증시에 이어 급락했다. 영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우리시간으로 11일 영국과 독일 등 주요 유럽증시가 하락세다.

영국은 1시 30분(현지시간) 기준 전거래일보다 1.83% 하락 중이다. 독일은 2시 30분(현지시간) 2.11% 하락한채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프랑스는 3.33%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이탈리아와 러시아는 각각 4.82%, 4.59% 하락세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지수는 장중 한때 3.83% 급락한 2,682.10에서 거래됐다. 이는 4년 만에 최저치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영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주가 및 유가 하락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각국 정부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추가 부양책을 연이어 내놓고 있으나 시장을 안정시키기엔 역부족인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계 은행인 소시에테 제네랄의 주가는 작년 4분기 순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12% 이상 폭락했다.

스웨덴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소식에 스웨덴 은행주들도 일제히 3~5%가량 하락했다. 광산업체 리오틴토의 주가도 부진한 실적 소식에 5% 이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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