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럼타워. (뉴시스)
동국제강이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 134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지난해 페럼타워 매각, 후판2공장 정리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의 효과라는 분석이 이어진다.
이날 동국제강은 매출액은 4조4896억원으로 전년 대비 24.6% 증가했으며 당기 순이익도 151억원으로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앞서 2014년에는 67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고 229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연결기준으로는 지난해 매출액이 5조7370억원으로 전년보다 5.5% 감소했고 2330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96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유니온스틸을 흡수 합병해 기존 열연 제품에서 냉연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서울 페럼타워 본사 사옥을 매각하고 포항 2후판 공장을 정리하는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벌이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4분기부터 만성적인 적자였던 후판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비핵심 자산의 매각과 함께 차입금을 적극적으로 상환해 부채비율을 낮추는 등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