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끝나자마자 전국 많은 비 예상

▲12일(금) 강수 예상 모식도(제공=기상청)
오늘부터 제주도와 전남해안 지역을 시작으로 내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린다. 13일에도 기압골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중부지방을 지나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2일에는 남서쪽으로부터 다량의 수증기를 가진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제주도와 남해안에 많은 비가 오겠다. 13일에는 상층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대기불안정에 의해 중부지방에 다소 많은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경상남도와 전라남도, 제주도 지역에는 50~100mm 정도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그 밖이 지역에는 30~80mm정도의 비가 내리겠다. 강원도영동과 서해5도, 울릉도 및 독도 예상 강수량은 10~40mm 수준이다.

한편, 12일부터 13일 사이에는 저기압이 중부지방을 지나면서 전국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또한 많은 비로 강, 호수, 저수지 등에서 얼음이 얇아지고,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 약화로 인한 낙석, 산사태, 축대 붕괴 등의 안전사고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사전에 대비할 것을 기상청 측은 당부했다.

14일(일)에는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이동하면서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도영동과 경상북도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또한 14일 이후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15일부터 16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기상청은 중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