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30일 현대제철에 대해 중국 정부의 철강제품 수출세 부과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68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정지윤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6월 1일부터 판재류는 5%, 봉형강류 10%, 반제품에 15%의 수출세를 부과하기로했다"며 "판재류는 중국 내수가격이 기타 지역보다 5% 이상 낮아 사실상 수출억제가 가능할지 의문이나 중국산 철근 가격이 10% 올라가므로 국내 반입이 크게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국내 철근 수입량은 전체 철근 공급량의 10% 정도로 이중 7%는 중국에서 들어오고 있다"며 "이미 중국산 철근의 국내 유통가격은 수출세 발표 이후 톤당 약 2만원 정도씩 올라 51만원에 거래되고 있어 국내산 철근가격 53만원과 비교할 때 저가메리트를 잃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 연구원은 중국산 철근의 국내 반입 축소로 국내 최대 철근 업체인 현대제철 및 기타 철근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