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한번 더 해피엔딩')
1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 7화에서는 대학 시절 수혁(정경호 분)의 여자친구 순수(진기주 분)를 남몰래 짝사랑했던 해준(권율 분)의 과거가 그려졌다.
해준은 수혁보다 먼저 순수를 좋아했음에도, 순수의 마음이 수혁을 향한 것을 알고는 묵묵히 둘을 지켜보며 실연의 상처와 아픔을 혼자 오롯이 감내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안쓰럽게 했다.
이처럼 친구를 위해 사랑을 포기하고 또 잃어 본 해준이기에, 수혁을 향한 그의 진심어린 한 마디는 더욱 안타깝고 가슴 아프게 다가왔다. 해준은 "미모를 좋아하는 감정을 뒤늦게 알아버렸다"고 고백하는 수혁에게 "좋아하는 감정을 뒤늦게 알아버렸으면, 니가 해야 할 건 바로 짝사랑"이라며 "좋아하는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과 마음껏 웃고 행복해지길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과거의 상처를 지닌 해준이기에, 데이트 내내 수혁의 얘기만 꺼내는 미모(장나라 분)의 모습은 불안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해준은 그런 미모에게 기습 키스와 함께 "내 말만 하고, 내 생각만 해요"라며 '나만 봐달라'는 애타는 마음을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한편 수혁으로 인해 결국 다투게 된 해준과 미모가 이 갈등을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은 11일 밤 10시에 8화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