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정보 24만여건이 대행업체에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KT 직원들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정보를 대행업체에 정기적으로 제공했다. 현재 일부 KT 직원들은 이미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경쟁사 고객을 빼돌린 인터넷통신 고객모집업체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KT 가입자 24만여명의 정보가 대행업체에 제공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KT가 고의로 대행업체에 개인정보를 유출했을 것으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