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뉴질랜드 골프선수 최초 론스데일컵 수상

입력 2016-02-11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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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골프선수로는 처음으로 론스데일컵을 수상했다. (AP뉴시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뉴질랜드 골프선수로는 처음으로 2015 론스데일컵을 수상했다.

12일부터 사흘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열리는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투어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에 참가하기 위해 9일 뉴질랜드에 입국한 리디아 고는 이날 올림픽 대표단의 롭 왜덜 단장으로부터 론스데일컵을 받았다.

론스데일컵은 뉴질랜드 올림픽위원회(NZOC)가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자국 선수나 팀에게 주는 권위 있는 상으로, 스포츠계와 경제계 지도자들로 이루어진 뉴질랜드올림픽위원장 협의회와 뉴질랜드올림픽위원회 운영위원회가 공동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현지 언론들은 골프선수가 이 상을 받은 건 54년 론스데일컵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초 최연소 세계랭킹 1위 자리에 올랐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를 최연소로 우승하며 최연소 상금왕과 최연소 올해의 선수에 오르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리디아 고는 뉴질랜드 매체 원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리우올림픽에 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시기에 론스데일컵을 받게 돼 큰 영광”이라며 “올림픽이 열리기 전까지 뉴질랜드 팀을 위해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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