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상회, 박근형 ‘꽃미모’ 시절에 윤여정 "별로였다"

입력 2016-02-09 11:03수정 2016-02-0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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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2 캡쳐)

(출처=JTBC 캡처)

설특집으로 방영된 영화 장수상회가 화제인 가운데 배우 박근형의 젊은 시절과 배우 윤여정의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오전 9시 10분 SBS 설 특선 영화 '장수상회'(감독 강제규)가 방영됐다.

젊은 시절 박근형은 뚜렷한 이목구비를 가진 화려한 외모로 돋보였다. 최근 한 TV 프로그램에서는 박근형의 젊은 시절을 언급했다. 한 패널은 "박근형이 지금으로 따지면 장동건으로 생각할 수 있겠다. 알랭 들롱을 닮은 조각미남으로 손꼽혀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인 김영애, 유지인과 호흡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박근형의 꽃미모 시절을 함께 했던 윤여정은 지난해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출연해 박근형에 대한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박근형과 윤여정은 드라마 '장희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뒤 48년만에 '장수상회'의 상대역으로 다시 만났다.

윤여정은 "지금은 같이 늙어가고 있지만 그때는 선배님이셨다"며 "외모도 갖추고 연기도 잘하는 배우로 유명했다"고 추억을 떠올렸다.

이어 "신인 입장인 나로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배우였다.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들었다"고 유머러스하게 당시 박근형의 모습을 전했다.

또 "나는 김수현 작가의 모든 작품에 나오지도 않았는데 김수현의 페르소나라고 한다"며 "사실은 박근형이 김수현 작가의 작품을 더 많이 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장수상회'는 오랜시간 장수마트를 지켜온 ‘성칠’과 그의 마음을 뒤흔든 꽃집 여인 ‘금님’을 주인공으로, 20살 풋풋한 청춘보다 더욱 설레는 70대의 로맨스를 다룬다.

특히 박근형, 윤여정, 조진웅, 한지민, 김정태 등이 열연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한편, 9일 설 특집 영화로 이외에도 '인크레더블', '국제시장', '스물', '미쓰와이프' 등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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