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계층, 의료비 본인부담률…전계층 가운데 '최고'

입력 2016-02-0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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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소득계층이 짊어지는 의료비 본인부담률은 전계층을 통틀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본인부담상한제 제도개선 영향분석 및 정책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건강보험 전체 가입자를 소득하위 10%에서 소득상위 10%까지 소득 10분위별로 나눠 가구당 평균 소득과 의료비 부담률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계층별 연평균 소득은 하위 10%(소득1분위)가 611만316원이었다. 반면 상위 10%(소득10분위)가 6천972만7천312원으로, 두계층의 소득격차가 10배를 넘었다.

가구당 평균 연간 본인부담 의료비(건강보험료+법정급여 본인부담금+비급여 본인부담금)는 소득하위 10%는 111만664원이었고, 소득상위 10%는 515만4천651원이었다.

액면금액 기준으로는 소득상위 10%가 소득하위 10%보다 훨씬 많은 의료비를 지출했다.

하지만, 실제 소득수준과 견줘 어느 정도의 의료비를 부담했는지 살펴보니 연간소득 대비 본인부담 의료비 부담률은 소득하위 10%가 33.7%로 가장 높았고, 소득상위 10%는 8.9%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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