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동서·우리조명·다우데이타 등 추천
주요 그룹사들의 지주회사 전환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시장에서도 우량 자회사 지분을 보유한 준(準) 지주회사 기업들에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우증권 임태근 연구원은 29일 "순수지주회사는 아니더라도 코스닥에서도 지분법 적용을 받는 기업들의 수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지분법을 적용 받는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은 자신의 사업영역에서의 역량 뿐만 아니라 얼마나 우량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냐에 따라서 기업가치가 달라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동서와 우리조명은 지속적으로 이익을 내는 우량한 자회사를 통해 모회사의 기업가치가 지속적으로 제고된 대표적인 기업"이라며 "동서와 우리조명은 지분법 평가익이 영업이익 대비 각각 225%, 561%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모기업이 자신이 영위하는 사업부문에서 지난 3년간 적자를 낸 적이 없고 ▲주가순자산비율(PBR) 1.6배 이하 ▲부채비율 140% 이하 ▲지분법평가손익 3년간 흑자 등을 기준으로 동서, 하림, 영풍정밀, 다우데이타, 우리조명, 에코플라스틱, 화신테크, 농우바이오, 엔피케이 등 코스닥기업 9개를 준지주회사형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