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내부 논의 끝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결정한 4.8개월치의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거부키로 했다. 교육청이 당초 요구했던 2개월치의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만 추경예산으로 긴급 편성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전날 서울시의회의 다수당인 더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열어 유치원과 어린이집 예산 4.8개월치를 추경에 편성하라고 요청한 데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 입장대로 유치원 예산만 추경에 2개월치를 반영하고, 어린이집 편성 요청은 교육감 소관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교육청은 유치원 누리 예산 2개월치를 추경예산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의회는 이날 오전 11시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교육청의 추경 편성안을 심의·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