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칼하트社와 LNG 판매 및 구매 계약체결
GS칼텍스가 액화천연가스(LNG)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28일 "GS타워에서 오만의 칼하트(Qalhat) LNG사와 LNG 판매 및 구매 기본계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칼하트사는 오만에서 두번째로 큰 LNG회사로 오만 정부와 오만 LNG가 각각 46.84%, 36.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05년 12월부터 연간 370만톤의 LNG를 생산 중이다.
GS칼텍스는 "이 날 계약체결식에는 허동수 GS칼텍스 회장과 막기(Ahmed bin Abdulnabi Macki)오만 경제장관, 그리고 키타니(Harib al Kitani) 칼하트 LNG사의 사장 등이 참여했다"며 "이번 계약으로 GS칼텍스는 칼하트 LNG사가 생산하는 LNG를 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구체적인 물량 및 시기는 추후 합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GS칼텍스는 이미 쉐브론 오스트레일리아(CAPL: Chevron Australia Pty Ltd.)사 및 쉐브론 인터내셔날 가스(CIGI: Chevron International Gas Inc.)사로부터 LNG를 도입하기로 하고 이에 따른 구매약정서(HOA: Heads of Agreement)를 체결한 바 있다.
GS칼텍스에 따르면 오만은 지난 2006년 기준으로 천연가스 매장량이 약 35조 입방피트에 달하는 중동의 대표적 LNG생산국이며 국내의 많은 기업들이 오만에서 해외사업을 벌이는 등 양국간 경제협력관계가 매우 밀접한 편이다.
특히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오랜동안 오만의 주요인사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오만을 방문, 유세프 빈 알라위 빈 압둘라(Yousef Bin Alawi Bin Abdullah) 오만 외무장관에게 여수의 세계박람회 준비상황 및 다양한 유치활동 등을 설명하고 여수 세계박람회 개최에 대한 지지를 얻어내기도 했다.
허 회장은 이번 계약과 관련 "2008년부터 LNG를 직도입하는 계획 실행에 큰 진전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구매선과의 꾸준한 협의를 통해 LNG를 추가로 확보해 LNG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