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학교' 이원종 "나는 똥배우" 깜짝고백, 왜?

입력 2016-02-0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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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학교' 이원종, 박신양(출처=tvN '배우학교' 영상 캡처)

이원종이 '배우학교'에서 "돈 벌려고 연기하는 똥배우가 됐다"고 털어놨다.

4일 첫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단기속성 액팅 클라쓰-배우학교'(이하 '배우학교')에서 배우 이원종은 나머지 연기 학생 6인과 함께 배우학교에 입학, 연기 선생 박신양과 처음 만났다.

이원종은 배우학교 입학 이유에 대해 "오랫동안 연기를 했는데 요즘 재미가 없다. 할 줄 아는 게 이것밖에 없어 다른 걸 안 하고 배우로서 인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한데 돈 벌려고 연기를 그냥 하고 있는 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말하자면 똥배우가 됐다"며 "아까 남태현이 눈물을 흘렸는데 어찌나 부러웠던지. 난 그 정도의 순수한 감정도 남아있지 않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최대한 다 까발리고 싶다. 인생의 연륜으로는 후배님들이지만 날 좀 예뻐해주고 다독여주고 '형! 형 아직 쓸만해. 멋있어. 할 수 있어'라는 이야기도 좀 듣고 싶다"며 "이렇게 하다보면 재밌는 거리를 찾아갈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기대감이 날 학생으로서 여기 오게 한 것이다. 재밌어지고 싶고 재밌게 놀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박신양은 "진짜 죄송한데 왜 진심으로 안 느껴지냐"고 지적했다. 이원종은 "이제 진심을 향해 가겠다"며 "연기를 같잖게 본 것도 있고, 이 정도면 되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고, 썩 마음에 안 드는 캐릭터를 오케이한 적도 있다"면서 연기를 재미없다고 느낀 이유를 설명했다.

박신양은 "사실 그거 3개 다 '배우학교'에서 내가 가르쳐드릴 수 있는 건 아닌 거 같다"며 "썩 내키지 않는 작품에 출연해 연기를 하겠다고 생각한 것, 같잖게 본 것도 스스로의 의지고 스스로의 타협점이라 연기 연습을 통해 다시 얻어질 수 있는 건 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원종은 "난 그럴 수 있다고 본다. 난 여기서 하고 싶은 캐릭터를 만들어보고 같이 구현해내고 친구들과 같이 만들어 객관적으로 봐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는 상태에서 그런 과정이 날 일깨울 것 같다. 다시 한 번 해보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배우학교'는 명품 배우 박신양이 '연기 선생님'으로 등장해 연기를 배우고 싶은 '연기 학생' 7인 이원종, 장수원, 유병재, 남태현, 이진호, 박두식, 심희섭에게 직접 연기 교육에 나서는 신개념 연기 리얼리티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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