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사상최고치 행진 재개…1650선 돌파

입력 2007-05-28 15:50수정 2007-05-28 15:50

코스피지수가 지난 주말 미국을 비롯한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증시의 호조에 힘입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 1650선을 돌파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일찌감치 1650선에 올라선 1650.53P로 출발, 장중 내내 견조한 흐름을 보인 끝에 지난 주말에 비해 0.81%(13.35P) 오른 1657.91P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45억원, 132억원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1231억원의 대량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지난 주말과 비슷한 3억7612만주, 4조4757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장비, 전기가스, 건설, 보험 업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대형주들 가운데서는 포스코가 장기적으로 철강제품 가격전망이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 가운데 4.6%나 상승했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은행주들도 오름세를 보였다.

또 대우증권,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이 2～5% 오르는 등 증권주들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이와함께 두산인프라코어와 한국카본, 한국코트렐이 3～7% 오르는 등 기계업종들도 선전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LG필립스LCD등 대형 기술주가 하락했고, 한국전력과 SK텔레콤이 약세를 나타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주도 하락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3개를 포함해 557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해 229개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