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임금협상을 무교섭으로 타결하고 유업계에서 새로운 노사관계의 장을 열고 있다.
남양유업 노조는 28일 ‘임금 무교섭 타결 및 노사화합 선언식’을 갖고 올 임금협상을 묵섭으로 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금 무교섭 타결은 남양유업 노동조합 설립 28년만 처음 있는 일이며 유업계 최초로 새로운 노사관계의 장을 열게 됐다.
이형섭 노조위원장은 “지금은 상생과 조화를 통해 목표를 달성하고 성과를 이뤄냄으로써 우리 모두의 몫을 찾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 라고 설명했다.
이에 회사측에서도 어려운 여건에서도 노조가 보여준 자발적인 무교섭 타결 결정을 환영하며 신뢰형성을 위한 격려금 지급과 고용안정, 직원복지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남양유업 노조는 이날 ‘노사화합 선언문’을 채택해 최근 경영환경의 어려움을 노사가 함께 이겨내고, 상생의 새로운 노사문화를 창조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