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올해 기준금리 3차례 인상 예측

입력 2016-02-0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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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의 기준금리는 총 3차례 인상되며 오는 3월에는 인상되지 않을 것 같다고 골드만삭스는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당초 4차례 금리인상을 예상했었다.

CNBC는 3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여건이 좋아진다면 오는 4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겠지만 6월까지는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골드만삭스는 내다봤다고 보도했다.

각종 경제지표가 연준의 전망과 비슷하게 움직이고는 있으나 금융상황이 상당히 경색되고 있어 당국자들은 시간 여유를 두고 자료 수집과 시장 관찰을 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골드만삭스의 이 같은 예측은 올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50%, 인하 가능성 25%로 나타난 시장 예측과는 대비가 된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최근 금융상황이 12월에 비해 상당히 경색되고 있다고 언급했고 이에 앞서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이 올해 몇차례 금리를 인상할지 확실하지 않다고 말한 것도 이번 예측에 영향을 미쳤다. 금융상황지수(FCI)는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50bp 수준으로 경색됐다.

연준이 지난 1월말 FOMC에서 기준금리를 4차례 인상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는 입장을 보인 것도 금리인상 지연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골드만삭스는 경제활동이 완만히 확장되고는 있으나 연초 일부 경제지표는 침체 조짐을 보이는 등 경기전망이 불확실한 것으로 평가했다. 비제조업지수(ISM Index)가 지난해 12월 55.8에서 올 1월에는 53.5로 떨어지면서 당초 예상치인 55.1을 밑돌았고 제조업지수도 4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경기하락 조짐이 있어 금리인상을 늦출 여지가 더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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