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양세형 "박나래, 나 좋아하는 줄 알고 나가서 줄담배"

입력 2016-02-04 00:25

(출처=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양세형이 박나래의 구애자가 양세찬이 아닌 자신으로 착각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서는 '라스치정 멜로 극장, 사랑과 전쟁' 특집으로 개그맨 양세형, 양세찬, 개그우먼 장도연, 박나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양세형은 MC 김구라로부터 "박나래가 양세찬 좋아하는 걸 형인 양세형이 대신 말해줬다고 하던데"라는 말을 들었다.

이에 양세형은 "나래가 세형이보고 부끄러워하면서 '말해 말해' 하는데 처음에는 저한테 그러는 줄 알고 그때 당시에는 담배를 폈었는데 나가서 줄담배 피고 왔었다"고 고백했다.

양세형은 "그래서 저는 정말 심각하게 박나래에 물었다. '야 편하게 말해봐' 했더니 그때 박나래한테 세찬이 좋아하는 걸 듣게 됐다"고 밝혔다.

또 그는 "만약 저라고 했었으면 그날 회의 접고 박나래에 한잔 하자할 뻔 했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내 동생 세찬이랑 잘 되도 그 꼴도 못본다. 너랑 세형이가 잘되면 나는 나가 죽을거다'라고 말해주려 했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