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을동 “선거운동할 때 여자가 약간 모자란 듯 보여야 효과적”…‘헐~’

입력 2016-02-0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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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

김을동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3일 20대 총선 여성 예비후보자들에게 선거 운동에 대해 조언하면서 “우리나라 정서에 여자가 너무 똑똑하게 굴면 밉상을 산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20대 총선 여성 예비후보자 대회 ‘멘토와의 만남’ 코너에 멘토로 출연했다. 한 여성 후보가 ‘선거운동을 할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뭐냐'고 묻자 김 최고위원은 약간 모자란 듯 보여야 한다”며 “누가 질문을 해서 똑 부러지게 이야기하면 거부반응이 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김숙향 예비후보가 김수한 전 국회의장의 딸인데, 그 어머니는 선거 때 어떤 민원이 들어와도 ‘네~네~’ 대답만 하시는 분이었다”며 “왜 저럴까 싶었는데 나중에 보니 김 전 의장이 전국 최다 득표로 당선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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