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해줘' 강하늘(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
'좋아해줘'와 '동주'가 같은 날 개봉하는 것에 대해 주연 배우 강하늘이 견해를 밝혔다.
강하늘은 3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좋아해줘'(감독 박현진)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사실 제 의사가 반영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저도 예상 못했다"고 말했다.
강하늘은 이어 "제가 '동주'의 촬영이 끝나고 3개월 정도 쉰 후 '좋아해줘' 촬영에 임했다. 주변에선 '왜 안 쉬냐'고 하시는데 전 충분히 쉬었다. 두 작품 모두 제가 정말 사랑하는 영화라 둘 다 잘 되면 좋겠다"면서 "'동주'를 '좋아해줘'"라고 재치 있게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다.
'좋아해줘'는 대책 없이 '좋아요'를 누르다가 진짜 좋아져 버린 내 생애 가장 설레는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대세 배우' 유아인, 이미연, 최지우, 김주혁, 강하늘, 이솜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동주'는 1945년 윤동주와 그의 인척이자 친구였던 송몽규의 삶을 다룬다. 이 과정에서 일제강점기 핍박 속에서 민족의 시를 읊을 수 없었던 윤동주의 고민이 적나라하게 드러낸 작품이다.
두 작품 모두 18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