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해외여행자 공항만 통관시간 19분 소요

입력 2007-05-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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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자가 우리나라 전국의 공항 또는 항구에 도착해서 세관을 통과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평균 19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28일 "올해 1분기의 해외여행자의 공항만 통관시간을 모니터링한 결과, 평균 19분이 소요됐다"며 "이중 군산항이 12분을 기록,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입국여행자의 약 80%를 점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24분대로 나타나 지난 2004년 하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25분대에 세관을 통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표준화된 세관 통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5년 2분기부터 전국 12개 공항만의 단계별 통관소요시간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며 "지난 2005년 평균 21분 32초에서 올해 1분기에는 19분 23초로 지속적으로 단축됐다"고 말했다.

관세청은 "지난 2001년 인천공항 개항이후 지속적인 통관시스템 혁신을 통해 일반여행자의 경우, 별도의 검사없이 신속히 세관을 통과하고, 검사대상 여행자는 사전에 선별하여 정밀검사하는 과학적인 감시시스템의 도입으로 가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관세청은 "앞으로 국민소득 2만불시대를 계기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여행자를 더욱 신속, 친절히 통관시키기 위한 대책 마련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통관소요시간을 단축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매분기별로 ACI(국제공항협회, Air Council International)에서 실시하는 국제공항 서비스품질 평가 중 세관분야 1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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