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20여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동경, 홍콩에서 PEF 업무에 대한 Non-Deal IR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IR 대상기관에는 Goldman Sachs, Morgan Stanley 등 세계적인 IB(투자은행)와 함께 TPG PE 등 현지의 사모투자펀드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유수 IB에 대해서는 PEF에 대한 서비스 기관인 Financial Sponsors Group을 대상으로 IR이 계획돼 있어 실질적인 업무협력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산은은 이번 IR이 KDB PE의 향후 본격적인 아시아 진출을 위한 준비단계로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KDB PE의 해외인지도를 제고하고 세계적인 투자은행 및 사모투자펀드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산은은 아시아 지역의 구조조정 및 성장기업 등에 투자하는 펀드에 관심을 갖고 있어 이번 IR을 통해 이에 대한 해외 시장의 반응을 살펴보고 해외 기관투자가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산은은 이번 IR을 KDB PE의 해외진출을 위한 모멘텀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정부에서도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진출을 위해 지원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번 IR을 계기로 국내 PEF의 해외진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