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분기 외환거래 동향’…전분기比 36%↑
국내 금융시장에서 통화스왑, 옵션 등 파생거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규모는 371억2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16.0% 증가했다.
거래형태별로는 현물환, 선물환, 외환스왑 등 전통적 외환거래가 일평균 301억2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2.1% 증가했으며, 통화스왑, 옵션, 선물 등 외환파생거래는 70억달러로 절대규모는 작지만 증가폭은 36.2%로 급신장했다.
이에 따라 전체 외환거래 가운데 파생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분기 대비 2.8%P 상승한 18.9%를 기록했다.
이 중 금리관련 파생거래는 국내금리 상승에 따른 외구인의 금리 위험 헤지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42.9%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통화관련 파생거래도 환위험 헤지 수요의 영향으로 28.9% 증가했다.
그러나 전통적 외환거래 가운데 선물환거래는 이를 대체하는 통화선물, 통화옵션 등의 파생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전분기 대비 5.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