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 “권토중래 노린다… SM6로 중형차 자부심 되돌릴 것”

입력 2016-02-0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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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이 ‘권토중래’를 외쳤다. 올해 중형차 시장의 다크호스인 ‘SM6’로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중형차 시장의 강자 자리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박 부사장은 2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르노삼성 중앙연구소에서 “SM6는 르노삼성이 다시 한 번 시장에서 큰 소리를 치기 위한 절호의 기회”라며 “쏘나타, K5 국산차부터 캠리와 파사트 등 수입차까지 르노가 빼앗겼던 고객을 다시 찾아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무조건 많이 파는 것이 목표”라며 SM6의 사전계약 목표로 1만 대 이상을 잡았다. 그는 “1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했는데 하루만에 1200~1300대가 계약됐다”며 “사전계약 기간 동안 1만대까지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형차 시장의 위축을 위려하기도 했다. 박 부사장은 “중형차 시장의 수요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중형차 시장이 높아져가는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세그먼트가 가지고 있었던 시장 위치 전체가 밑으로 내려간 느낌이고 국내 중형차 시장을 구성하는 SM5, 소나타, K5 차량의 기술 발전은 있었지만 예전처럼 고급차를 탄다는 느낌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비자가 기존의 고급스러운 차를 탄다는 자부심을 느끼도록 SM6를 중형차에 포지셔닝 하고 거기에 맞는 가격을 책정했다”고 강조했다.

같은 중형급인 SM5와 고객이 겹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차량의 캐릭터에 차이가 있고 공략하는 고객이 다르기 때문에 간섭현상이 없으리라 생각하고, 또 간섭현상이 없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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